A Study in Scarlet

Time 2020-07-23 16:09:13

Web Name: A Study in Scarlet

WebSite: http://holms.egloos.com

ID:3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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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9월 21일 [일본여행] 요코하마의 야경 숙소 산아이호텔 각종 먹거리들 일본에 도착한 첫날 밤 우동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요코하마의 야경을 보러 출발합니다. 사쿠라기초가 요코하마의 중심지라, 숙소를 이 근처에 잡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조금 걸으니 요코하마의 상징이라는 '요코하마 클락(Yokohama Clock, 회전관람차)' 과 니혼마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밤이라 전체적으로 사진들이 좀 많이 흔들려서 나왔네요. 이 점은 양해 부탁~도시는 역시 조명발이 최고인건지,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저 회전관람차 있는 곳은 놀이공원. 야경도 감상할 겸해서 회전관람차를 탔답니다. 놀이공원 입장료는 무료이구요, 회전관람차는 700엔, 롤러코스터도 탔었는데 걔도 탑승료 700엔입니다. 스카이 라운지 같은 곳이 입장료 천엔이라고 하던데, 오히려 회전관람차를 타고 보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니혼마루가 멀~리 보입니다. 니혼마루는 그러니깐 범선입니다. 일년에 몇번 정도는 돛을 폈다 접었다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던데 자주 볼 수 있는건 아니라하니 그냥 맘 접는게 속 편하답니다. 제가 워낙 배를 좋아하는 탓에 (배, 자동차, 비행기, 로봇...뭐 이런거 데따 좋아함) 마음이 아주 설레었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찍은 모습. 정말 멋지죠? 요코하마가 항구 도시이긴 하지만, 빌딩 숲 한 가운데 커다란 범선이 떡 하니 있어 굉장히 눈에 띕니다. 매우매우 인상적이에요. 정말 단번에 눈길을 끈다는! 니혼마루에서 바라본 요코하마 클락과 야경. 정말 아름다웠는데 사진이 엉망이라 속상하군요ㅡㅜ 니혼마루를 뒤로하고,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니혼마루를 중심으로 놀이공원과 각종 쇼핑센터 등등이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어 야경구경 하기엔 딱 입니다. 회전관람차에서 점 찍어둔 곳이었는데 가 보니 유람선 선착장이었습니다. 마침 유람선 한대가 운항을 마치고 들어오고 있더라구요. 요코하마가 개항지였던터라 여기저기서 유럽식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 선착장도 유럽풍으로 만들어 놓아서 참 예쁘더라구요. 바다를 따라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서 맥주 생각이 절로 났다는! (실은 무쟈게 덥고 습해서 그랬을 수도)하지만, 맥주 파는 곳을 못 찾아서 결국 콜라를 맥주 삼아 들이키며 요코하마의 밤바다를 구경했습니다. 밤바다 구경 후엔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고고~요코하마에서 묵은 산아이 호텔입니다. 딱히 알고 간 곳은 아니고, 그냥 웹서핑 중에 알게된 곳인데, 좀 땡기더라구요. 저희가묵은 시기가 금토일이라 대부분의 호텔에 금요일, 일요일은 방이 있는데 토요일만 방이 없었거든요. 다행히 이 곳은 토요일에도 방이 있어서 더 이상 찾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예약했습니다. 정확한 위치도 모르고 무작정 예약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위치는 사쿠라기초 역에서 남쪽 출구로 나오면 3분 거리. 남쪽출구에 나오자마자, 호텔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정말 10m 간격으로 붙어있습니다. 헤맬래야 헤맬수가 없을 정도루요. 게다가 근처에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의 2개의 편의점과 가격으로 승부하는 로손100엔샵(로손 편의점인데 모든 물건이 100엔!), 모스버거, 후레시니스 버거 등 패스트푸드 가게가 있답니다. 영어도 가능하구요, 저희는 요코하마에 묵으면서 가마쿠라와 하코네를 하루 일정으러 다녀왔는데 호텔 지배인 아저씨가 가는법 부터 교통비까지 한번에 좌르륵~ 알려주셨답니다. 완전 친절!! 요코하마의 호텔들이 주말이 되면 숙박비가 평일의 2배 가까이 올라가는데요, 금토일 3박, 세미더블룸이 30780엔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객실내부. 솔직히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이번이 세번째 도쿄여행인 함께 간 친구 말로는 가격에 비하면 방이 넓은 편이라고 하더군요. 이 정도면 꽤 괜찮은 편이라고. 넓지는 않아도 편하면 되죠 뭐. 정말 아늑합니다 ㅎTV도 있고, 냉장고도 있고, 물도 끓여 마실 수 있고. 욕실. 처음 들어갔을땐 헉! 이렇게 좁다니라고 했는데 또 사용하다보니 불편함은 못 느끼겠더군요 ㅎㅎ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상한 기계를 발견했습니다. 이게 뭥미? 하고 자세히 보니 바지를 다려주는 기계입니다. 사용법에 적힌 데로 판을 열고 그 사이에 바지를 끼운후에 접착시키면 열과 압력으로 바지를 빳빳하게 다려줍니다. 저의 몹쓸 호기심이 발동하여 직접 사용해 보았는데요....음...비추입니다. 다리부분은 빳빳한데 그 윗부분이 우글쭈글 해지는 단점이;;아래는 편의점과 마켓에서 사먹은 것들입니다. 저희가 럭셔리 여행객은 아닌지라...컵라면과 도시락을 자주 이용했거든요. 패밀리 마트에서 사 본 컵라면.완전 배가 고팠을 때 산 건데, 길다랗게 생긴 녀석은 전에도 본 적이 있어서 실패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산거구요, 넓적한 놈은 도전용으로 산거랍니다. 매운 맛, 마늘이 듬뿍 들어가 있음 등등 작은 글자는 봤는데 저렇게 큼지막하게 써있는 카레라는 글자를 못 보고는 카레라면만 2개를샀다는 웃지못할...암튼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판다고 하면 박스째 사다놓고 먹고 싶을 정도로. 진~한 카레의 맛. 매콤해서 한국인 입맛에 딱이에요. 가루스프와 함께 3분 카레같은 걸쭉한 양념도 들어가 있어서 다 먹은 후에도 바닥에 카레 진국이 질퍽하게 깔려있답니다. 완전 추천이에요. 이건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한 로손100엔샵에서 장본 것들입니다. 일단 단체 촬영. 왼쪽부터 쌀과자(이건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여행 중간중간에 하나씩 꺼내먹기 좋았어요), 콘플레이크, 삶은 감자 스낵, 메이지 화이트 초콜릿(피로회복용). 삶은 감자스낵은 그냥 포테이토 칩인줄 알고샀는데 삶은 감자 맛이 나서 깜짝 놀랐다는! 근데 은근 중독성 있어요. 비타민 보충을 위해 구입한 바나나와 유부초밥, 소세지 주먹밥. 유부초밥은 그냥 100엔짜리 맛이고, 주먹밥은 첫 맛은 느끼한데 갈수록 입에 좍좍 당기는 오묘한 맛이...같은 녀석으로 치즈주먹밥도 있는데 담엔 치즈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팍팍마실거리. 아사히 맥주는 100엔이 넘더군요 ㅡㅜ 저 생수 2L가 100엔! 일반 편의점에선 500ml짜리도 100엔이 넘는데 말이죠! 그리고 콘플레이크를 말아먹을 우유도 샀습니다. 아사히 맥주 맛있었어요. Clear라는 이름데로 완전 깔끔. 이 아래는 World Porters 라는 건물의 마트에서 구입한 도시락들입니다. 갑자기 비가 내려서 비를 피할겸 들어간 건물이었는데요, 마트가 엄청나더라구요. 저희가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도시락 세일에 들어가기에 냉큼 샀더랬죠. 알고보니 World Porters 식품마켓이 꽤 유명한 곳이었다는 ㅋㅋ~샐러드 도시락. 왼쪽은 삶은 감자와 맛살, 오른쪽은 삶은 달걀과 마요네즈, 그리고 아래는 우엉 및 각종 채 썬 야채 샐러드. 마요네즈의 압박으로 인해 칼로리는 무지 높을 것으로 예상. 하지만 우린 배고픈 여행객이므로우걱우걱, 쳐묵 쳐묵~김밥, 주먹밥, 유부초밥 모음. 저 주먹밥은 알고보니 팥밥이었습니다. 아무 양념도 되어있지 않은. 같이 간 친구가 고른 도시락이었는데 그 친구는 팥밥을 꽤 좋아하거든요. 생각외로 성공했다는. 저는 팥밥은 싫어하므로 안 먹었지만 김밥은 제법 맛있었어요. 덴뿌라와 조림과 짠지가 있는 진짜 도시락. 밥 위에 올려져 있는 저 아이는 매실입니다. 우메보시 뭐 이런 아인가봐요. 새콤하고 달콤하고 짭짤한...그러면서 매실의 향이 가득한...한마디로 미묘한 맛이었습니다. 일본식 두부조림과 짠지 이런걸 도전해 본거였는데 의외로 맛있었어요. 하긴...당시엔 워낙 배가 고파서;; 일본여행 6박 7일 동안 이것저것 참 많이 먹었지만 실패한 적은 없었어요. 사실, 저희가좀 식신이라는 ^^;일본여행,요코하마,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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