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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P-189b는 영국의 광역행성추적(WASP) 프로젝트에서 발견된 천체 중 하나다.WASP-189b는 지구로부터 322광년 떨어진 항성 HD 133112를 2.5일에 한 번 도는 가스행성이다. 목성보다도 1.5배 큰 행성이나 별과 거리는 지구와 태양 간 거리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 HD 133112는 지름이 태양의 2.4배다. 태양보다 2200도 뜨거워 행성을 가진 별 중 가장 뜨거운 별로 꼽힌다.키옵스가 관측한 WASP 189 행성계의 밝기다. 키옵스는 행성이 별 뒤로 숨어들어가며 밝기가 줄어드는 엄폐(occultation) 와 행성이 별 앞을 통과하며 밝기가 어두워지는 통과(transit) 를 활용해 행성을 분석한다.유럽우주국 제공키옵스는 행성의 빛을 직접 측정하지는 않았다. 행성이 별과 너무 가까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간접적인 방법을 이용한다. 행성이 별 앞을 통과할 때 별을 가려밝기가 어두워지는 것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외계의 행성을 찾을 때 주로 쓰는 방법으로 키옵스에 참여 중인 디디에 쿠엘로 제네바대 교수가 이 방법을 찾아내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키옵스는 여기에 WASP-189b가 매우 밝은 걸 이용해 행성이 별 뒤로 사라질 때 줄어드는 빛을 측정하는 방법도 활용했다.연구팀은 WASP-189b의 표면에 밝고 어두운 부문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해 이 행성이 가스가 고르게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별의 적도 부분이 늘어난 타원형 행성이라는 것도 밝혀냈다.WASP-189b는 한 면이 항상 별을 바라보는 조석고정 현상도 보였다. 조석고정 현상은 한 천체를 도는 다른 작은 천체가 중력 때문에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일치하는 현상이다. 때문에 태양계 목성이나 토성 기후와는 완전 다른 양상을 보인다. 키옵스 관측에 따르면 WASP-189b 표면 온도는 3200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철이 고온에서 녹아 기체 상태가 될 정도의 극단적인 환경을 가진 행성”이라고 설명했다.벤츠 교수는 “이런 뜨거운 별을 공전하는 행성은 극소수에 불과한 만큼 이후 연구를 위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며 “키옵스를 이용한 관측으로 외계 행성에 대한 더 놀라운 발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키옵스의 상상도다. 유럽우주국 제공 ★양보할수 없는 소원★(ゆずれない ねがい)(전주)とまらない みらいを めざして (원본)토마라나이 미라이오 메자시테 (발음)멈추지 않는 미래를 향해서 (해석)ゆずれない ねがいを だきしめて유즈레나이 네가이오 다키시메테양보할 수 없는 소원을 간직하세요.1절うみの いろが あかく そまってゆく우미노 이로가 아카쿠 소마앗테유쿠바다 빛깔이 붉게 물들어 가요.むじゅうりょく じょうだい무쥬우료쿠 죠오다이무중력 상태.このまま かぜに さらわれたい코노마마 카제니 사라와레타이이대로 바람에 잡혀가고 싶어요.いつも とべない ハ-ドルを이츠모 토베나이 하-도루오언제나 넘을 수 없는 허들(즉 : 장애물)을まけない きもちで クリアして きたけど마케나이 키모치데 쿠리아시테 키타케도지지 않는 기분으로 뛰어넘어 왔지만だしきれない じつりょくは だれのせい?다시키레나이 지츠료쿠와 다레노세이?미처 발휘하지 못한 실력은 누구의 잘못?とまらない みらいを めざして토마라나이 미라이오 메자시테멈추지 않는 미래를 향해서ゆずれない ねがいを だきしめて유즈레나이 네가이오 다키시메테양보할 수 없는 소원을 간직하세요.いろあせない こころの ちず ひかりに かざそう이로아세나이 코코로노 치즈 히카리니 카자소오퇴색되지 않은 마음의 지도를 빛으로 장식하자구요.2절.どれだ けなけ ばあさ にであえるの도레다 케나케 바아사 니데아이루노얼마나 울어야 아침을 맞이할수 있나요?こどくな よる코도쿠나 요루고독한 밤,はじめて げんかいを かんじた ひ하지미데 케ㄴ카이오 카ㄴ지타 히처음으로 한계를 느낀 날.きっとこいに おちるのは키이토코이니 오치루노하분명 사랑에 빠지는 건まばたき みたいな いっしゅんの じょうねつだけど마바타키 미토이나 이투시유ㄴ노 지요우네투다케도눈 깜짝할새 처럼 한순간의 정열이지만あいに つづく さかみちで つよさ おぼえたい아이니 투주쿠 사카미사데 투요사 오보에타이사랑으로 이어진 오르막길에서 강함을 배우고 싶어요.とまらない みらいを ゆめみて토마라나이 미라이오 유메미테멈추지않는 미래를 꿈꾸며くちを とざし ひとみを ひからせて き-たけれど쿠치오 토자시 히토미오 히카라세테 키-타케레도입을 다물고 눈동자를 빛내 왔지만もっと おおきな やさしさが みえた모-토 오오키나 야사시사가 미에타좀 더 커다란 다정함이 보였어요.(후렴)とべない ハ-ドルを토베나이 하-도루오넘을수 없는 허들(즉 : 장애물)을まけない きもちで クリアして きたけど마케나이 키모치데 쿠리아시테 키타케도지지않는 기분으로 뛰어넘어 왔지만スタ-トラインに たつたびに수타- 토테이소니 타토타비니출발점에 설때마다おびえていた오비에테이타겁을먹고 있었죠.とまらない みらいを えがいて토마라나이 미라이오 에가이테멈추지않는 미래를 그리며うでを のばし こころを ひらいて우데오 노바시 토토로오 히라이테손을 뻗어 마음을 여세요.とまらない みらいを めざして토마라나이 미라이오 메자시테멈추지않는 미래를 향해서ゆずれない ねがいを だきしめて유즈레나이 네가이오 다키시메테양보할수 없는 소원을 간직하세요.いろあせない こころの ちず ひかりの かざそう이로아세나이 코코로노 치즈 히카리니 카자소오퇴색되지않은 마음의 지도를 빛으로 장식하자구요. 양보할수 없는 소원 12total views, 6views today양성희 논설위원“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이끌려 여기까지 오게 됐다.”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댓글이다. ‘자동 재생’ 기능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추천 영상을 보다 보면 10분 같은 1시간이 후딱 지난다. 입맛에 맞는 영상을 맞춤하게 골라주니 유용하지만, 한편으론 찜찜하다. 유튜브의 최고 상품 담당자(CPO) 닐 모한은 지난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 시청시간 70%가 추천 알고리즘에 의한 결과며, 알고리즘 도입으로 총 비디오 시청시간이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도 “매출의 75%가 추천 시스템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 추천 알고리즘에 포박당했다는 얘기다. 기술과 데이터를 독점한 거대 기업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영업기밀’이라 정체를 알 길이 없다.편향, 불공정 논란 커가는 알고리즘중립성은 허구, 사람이 만드는 것투명성 요구 사회적 감시 견제 필요트위터는 최근 자동 이미지 크롭(잘라내기) 알고리즘이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흑인과 백인 얼굴을 같이 올린 게시물의 이미지 미리보기에서 백인 얼굴을 우선해 보여주는 게 문제였다. 2015년 구글의 사진 앱도 흑인 남성 두 명을 고릴라로 인식해 논란이 됐다.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가 백인보다 아시아인이나 아프리카계 미국인에서 오류가 많다는 것도 알려진 얘기다. 알고리즘의 기반인 데이터 수집에서의 편향성 때문이다. 알고리즘 개발자(주로 남성, 백인)들의 편향성도 작용한다. 인공지능(AI) 스피커들은 대부분 젊은 여성의 목소리다. 보조적인 ‘여비서’ 이미지로 성차별을 강화한다.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은 분열과 극단화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받는다. 책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에 따르면 “추천 동영상은 본인이 직접 검색한 첫 동영상보다 늘 과격하다.” 조깅을 검색하면 울트라 마라톤이 추천되고 채식주의로 시작하면 비건(엄격한 채식주의자)으로 이어지는 식이다. 정치 이슈라면 더 심각하다. 미국에서 트럼프를 검색하면 순식간에 홀로코스트를 부정하거나 백인우월주의를 옹호하는 동영상으로 넘어간다. 반대로 힐러리 클린턴 동영상으로 시작하면 미 정부가 9·11의 배후라는 식의 좌파 음모론으로 이어진다. 유튜브에 가짜뉴스와 극단주의가 출몰하는 이유다. 배경에는 이용자를 더 오래 화면 앞에 잡아둬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경제적 동기가 있다. “학습하는 기계가 하는 일은 오직 유튜브 이용자들의 사용시간을 극대화하는 것뿐”(『노모포비아』), 과격하고 극단적인 내용일수록 사람들을 붙잡을 수 있기에 자동으로 그런 동영상을 추천한다는 설명이다.최근 국내에서는 권력의 포털 통제 의혹과 함께 알고리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네이버 부사장 출신의 여당 의원이 다음의 뉴스 편집을 문제 삼으며 책임자를 호출하는 장면이 대중에게 공개됐다. 모바일 네이버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검색하면 일반 정치인과 다른 화면이 나와 의혹이 제기됐다. 네이버는 “알고리즘의 기술적 오류”, 다음은 “뉴스 편집은 알고리즘이 해 사람이 관여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또 있다. 최근 택시업계는 카카오가 AI 알고리즘을 통해 가맹 택시에만 배차 몰아주기를 한다며 공정위에 진정했다. 이베이코리아는 2018년 네이버가 쇼핑·부동산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에 등록된 사업자를 우선 노출한다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물론 카카오와 네이버는 "알고리즘이 하는 일, 우리는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알고리즘의 위력은 작동 메커니즘을 알 수 없는 불투명성, 즉 ‘블랙박스화(blackboxing)’에서 나온다. 알고리즘이 특정 목적을 위해 악용되더라도 사람들은 알 수 없다는 근원적 위험성이 있다.” 선문대 황근 교수의 말이다. 화제의 넷플릭스 다큐 ‘소셜 딜레마’에 따르면, ‘둥근 지구’란 음모라는 유튜브의 ‘지구 평면설’ 영상은 알고리즘에 따라 수억 번이나 추천됐다. 역시 (추천) 알고리즘은 음모론을 좋아한다. 알고리즘의 편향성 검증과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감시가 필요한 이유다.양성희 논설위원[출처]https://news.joins.com/article/23884232?cloc=joongang-home-opinioncolumn#none 14total views, 6views today국제연합(유엔·UN)이 9월 24일로 창설 75주년을 맞았다. 1945년 51개국으로 출발했던 유엔은 현재 193개의 회원국과 바티칸·팔레스타인의 2개 옵서버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국제기구이자 다자외교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75년 전인 45년 9월24일 유엔 창설대한민국 건국, 6·25 유엔군 참전다자외교 장으로 3차대전 막아올해 화상연설, 트럼프만 직접 나서60년 자유 거론에 소련서기장 발끈카스트로, 4시간29분 반미·반전 열변아라파트, 올리브와 총 중 택일 요구차베스, “유황냄새” 부시 악마로 표현전통의상 가다피, 미 비난 탈레반 옹호유엔총회서 기염 토했지만 내치 무너져다양한 국제사회의 무정부성 보여줘라말라·툰베리 유엔본부 연설 감동적유엔은 유엔총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유엔 사무국,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 국제 법원 등으로 이뤄졌다. 이 중에서 유엔총회는 모든 회원국이 참가해 의안을 심의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유엔총회는 매년 9~12월에 열린다. 올해는 9월 15일에 개막했으며 22일부터 회원국 정상과 수석대표가 참가하는 일반토의가 진행 중이다. 유엔총회 연설로 불리는 행사다. 올해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선 코로나 19 때문에 정상 연설이 모두 사전 녹화돼 유엔본부의 총회장에서 화면으로 제공됐다. 올해는 미국까지 갈 필요가 없어 각국 정상들이 부담 없이 연설에 나설 수 있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녹화 연설은 한국시각 15일 녹화돼 23일 오전 1시 26분에 시작해 42분까지 총회장에서 상영됐다.재미난 것은 유엔총회에서 이뤄진 국가원수나 정부 수반의 연설에선 갖가지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사실이다. 국제관계학·국제정치학에서 국제사회를 동일한 규범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무정부 상태’로 전제하고 개별 국가는 국익을 위해 투쟁한다고 보는데 유엔총회 연설은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구두로 탁자를 치우고, 특정 국가나 지도자를 “악마”라고 증오하며, “너희는 망할 것”이라고 저주하기도 했다. 24일로 창설 75주년을 맞는 유엔에서 열린 기막힌 총회 연설을 반추해본다. 1960년 제15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제1서기. 이날 흐루쇼프는 필리핀 대표가 소련과 동유럽 위성국의 자유와 인권 문제르 거론한 것에 불같이 화를 내며 자신의 연설 도중 구두를 벗어 탁자를 쳤다. [중앙포토]유엔 역사에서 가장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총회 연설을 한 인물을 꼽으라면 1960년 연단에 올랐던 소련의 니키타 흐루쇼프 공산당 제1서기일 것이다. 그는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다 구두를 벗어 탁자를 치는 해프닝을 벌였다. 예의나 품위, 리더십과는 거리가 먼 그의 무례하고 공격적인 행동은 전 세계에 흐루쇼프 개인을 넘어 소련이라는 나라, 그리고 공산체제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각인됐다. 앞서 필리핀의 대표가 연설하면서 소련과 당시 소련의 위성국이던 동유럽 공산 국가들의 자유 억압과 인권 침해를 비난한 것이 원인이었다. 흐루쇼프는 “총 한 방 안 쏘고 미국을 점령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미국과 자유 세계에 대한 증오와 원한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저주는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흐루쇼프는 그 기세등등했던 유엔총회 연설을 한 지 4년 뒤인 1964년 10월 소련 최고 권력기관인 공산당 정치국 중앙위원회의 궁정 반란으로 자리에서 쫓겨났으며 연금 생활자로 여생을 보냈다. 흐루쇼프를 몰아낸 핵심은 그가 키우다시피 한 레오니트 브레즈네프였다. 브레즈네프는 1982년까지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맡았으며 그의 시대에 소련의 체제 모순은 더욱 곪아 극에 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1960년 제15차 유엔총회에서 만난 니키타 흐류쇼프 소련공산당 제1서기(오른쪽)이 무장 혁명으로 집권한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를 만나 포옹하고 있다. [중앙포토]미국에 맞서며 냉전의 한 축을 형성했던 소련도 흐루쇼프의 유엔총회 연설 30년 뒤인 1991년 12월 해체돼 사라졌다. 그야말로 총 한 방 쏘아보지 못하고 카드로 만든 집처럼 와르르 무너졌다. 소련을 무너뜨린 건 총이나 탱크, 핵무기나 미사일이 모자라서가 아니었다. 공산체제의 자체 모순으로 경제가 지지부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의 하나였다. 특히 만성적인 물자 부족으로 가게마다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진풍경이 벌어졌다. 수요공급의 법칙을 무시하고 국가가 가격과 공급을 직접 통제하는 사회주의 경제에서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체제 모순의 현장이었다. 자유를 억압당하고 말 한마디 잘못하면 끌려가서 인권침해를 당하는 체제에서는 누구도 문제를 지적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안할 수 없었다. 결국 1985년 소련공산당 서기장에 오른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를 추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소련은 쿠데타가 발생했다 진압되는 등 혼란을 겪다가 무너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흐루쇼프의 유엔총회 탁자 연설은 자신이, 국가가, 체제가 안으로 곪아 터지는 것을 모른 채 무너지는 절벽 위에서 큰소리를 치는 행동의 상징이 됐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국아평의회 의장이 1960년 9월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앙포토]같은 1960년 유엔총회에서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평의회 의장은 무려 4시간 29분간 연설하며 최장 연설의 기록을 세웠다. 카스트로는 2008년 동생 라울에게 권력을 물려주고 은퇴할 때까지 권좌를 지키면서 자국 내에서 수시로 이처럼 장시간 연설을 했다. 아바나의 혁명 광장에 수많은 사람을 모아놓고 몇 시간씩 열변을 토하기 일쑤였다. 쿠바혁명을 일으켜 1959년 정권을 잡은 카스트로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혁명과 자신을 선전하고 미국과 서방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을 “무식하고 무례”하다고 맹비난했다. 카스트로는 1960년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신의 철학과 세계관을 장시간에 걸쳐 설명했으며 특히 전쟁과 군비경쟁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전쟁이 미개발 국가와 그 나라의 자원을 독점화한다고 주장하면서 군비경쟁을 비난했다. 군비경쟁은 독점 자본가들에게 큰 이익이 되며, 그들은 전쟁으로 발생한 시체들을 먹어치우는 까마귀와 같다고 비유했다. 미국의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아프리카 정책도 맹비난했다. 또 자신이 유엔에 오려다 미국의 방해로 항공기가 압류되면서 아바나로 돌아갔으며 흐루쇼프가 제공한 다른 비행기로 간신히 도착했다고 말했다.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중앙포토]카스트로가 이러한 유엔총회 연설을 한 지 불과 넉 달 뒤인 1961년 1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은 임기 종료 직전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카스트로가 국유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을 포함한 외국 자산을 몰수하는 바람에 생긴 갈등이 큰 원인이었다. 아이젠하워의 후임으로 1961년 1월 취임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취임 석 달 뒤인 4월 쿠바 피그스만 침공을 지시했다. 쿠바 망명자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아 실행한 피그스만 침공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카스트로는 급속히 소련과 가까워졌으며 쿠바는 본격적으로 친소국가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쿠바 미사일 위기가 발생했다. 1962년 10월 흐루쇼프가 쿠바에 단거리 핵미사일을 배치하려고 수송선을 보내는 것이 미국의 U-2 정찰기에 포착되면서 쿠바 미사일 위기가 발생했다. 인류가 가장 핵전쟁에 가까이 다가간 것으로 평가받는 사태다. 이 사태는 케네디가 소련과 접경한 터키에 배치한 핵미사일을 뒤로 물리는 조건으로 흐루쇼프가 핵미사일을 싣고 쿠바로 향하던 선박을 회항시키면서 끝났다. 그 뒤 쿠바는 미국의 제재 아래 소련의 지원으로 경제를 유지했지만 1991년 소련이 무너지면서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결국 쿠바는 2015년 7월 20일 미국에 상주하던 이익대표부를 대사관으로 격상하면서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이뤘다.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때였다. 피델 카스트로 의장은 이듬해 11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중앙포토]1974년 유엔총회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은 비회원국 수뇌로는 처음 연설하는 기회를 얻었다. 아랍권의 요청과 팔레스타인에 동정적인 여론에 힘입었다. PLO는 1964년 팔레스타인 독립국 설립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민간항공기 납치를 비롯한 숱한 테러 행위로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테러 지원단체로 지목됐다. 1972년 뮌헨 여름 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단을 납치해 전원 살해한 검은 9월단도 PLO의 분파 조직이다. PLO에 대한 테러단체 지정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팔레스타인과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 해결을 추구하면서 1991년 해제됐다. 1969~2004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을 맡았던 야세르 아라파트.[중앙포토]아라파트는 1969년 PLO의 3대 의장을 맡아 200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35년간 자리를 지켰다. 이 과정에서 PLO를 사유화하고, 지원금 모금과 집행을 불투명하게 처리했으며, 자신과 부인이 사치 생활을 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아라파트는 총회 연설에서 “나는 평화의 올리브 가지와 자유 전사의 총을 모두 손에 들고 있다”며 “내가 올리브 가지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연설했다. 평화와 전쟁 중 택일을 요구하는 압박일 수도 있고, 간청일 수도 있는 내용이다. 이 연설이 이뤄진 1974년 팔레스타인은 국제사회로부터 자결권을 인정받고 유엔 옵서버 자격을 얻었다. 팔레스타인은 자치정부를 구성했지만, 현재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하마스와 요르단 강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파티로 양분됐다.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군이 철군했지만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서안지구는 이스라엘이 사실상 점령하고 있다. 여러 곳에 크고 작은 유대인 정착촌이 건설됐으며, 이스라엘은 이를 국제적으로 자국 영토화로 인정받으려고 시도한다. 이런 상황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은 아직도 요원하다. 중동평화는 팔레스타인 외에 시리아나 예멘 등 다른 아랍국가와 이슬람국가(IS) 같은 테러단체 등의 변수로 아직도 요원한 상태다. 최근 아랍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수교하면서 중동의 외교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팔레스타인이 잊혀간다는 평가도 있다. 2006년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며 미국의 비파적 지식인 놈 촘스키의 저서를 들어보이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막대한 석유 수익금을 바탕으로 21세기 사회주의 를 시험했다. [중앙포토]2006년에는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했다. 그는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앞서 연설했던 연단에 서서 “유황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기독교나 유럽 문명권에서는 악마에게 지옥의 유황불 냄새가 난다고 여긴다. 부시 미 대통령을 ‘악마’로 표현한 셈이다. 차베스는 석유 수입을 바탕으로 가난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대를 확인하는 ‘21세기 사회주의’를 추구하다 2013년 암으로 숨졌다. 베네수엘라는 이러한 포퓰리즘 정책의 후유증으로 2012년 차베스 집권 말기부터 후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집권 중인 현재까지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경제가 석유에 의존하다 보니 세계적인 저유가 상황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으며, 지도자들의 만성적인 부패, 경쟁력 저하, 국가 지원 의존증의 심화 등으로 원인으로 지목된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살인적인 인플레 등으로 경제가 국가부도 수준이다. 경제 침체가 장기화하다 보니 사회도 불안해 범죄율이 높고 치안이 불안하다. 이런 와중에 마두로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자유 언론을 억압하고 장기 집권에 나서고 있다. 경제와 사회, 정치 불안이 심화하면서 수백만의 국민이 이웃 나라로 이주했다. 2009년 2월 에피오피아에 열린 제12차 아프리카 단결기구 총회에 참석한 무아마르 가다피 리비아 지도자의 모습. 베두인족 전통의상 차람이다. 이 회의애서 가다피는 잌기 1년의 아프리카 단결기구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그해 6~7월 자신의 고향 시르테에서 총회를 열었다. 사진=미국 해군무아마르 카다피가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2009년 9월, 유엔 사무국은 연단을 대대적으로 청소해야 했다. 카다피의 요청 때문이었다. 그는 사막에 사는 베두인족의 치렁치렁한 갈색 전통 의상에 검은색 베레모를 쓰고 나타났다. 1999년 대령 때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자신을 대령으로 부르며 군복을 즐겨 입었지만 1990년 이후에는 주로 베두인 전통의상을 입고 베레모를 쓰고 다녔다. 이날 카다피는 1시간 36분에 걸쳐 여러 문제를 산만하게 거론하며 연설을 이어갔다. 그가 지루한 연설을 계속하는 동안 앞에 앉아있던 각국 참석자들은 썰물 빠지듯 나가 버렸다. 카다피는 유엔헌장 사본을 하나 들고나와 찢으면서 “나는 이 문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유엔총회 연설을 하면서 유엔의 설립 목적과 권위를 대놓고 부인하며 모욕을 가한 셈이다. 이날 늦게 유엔총회 연설을 한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는 “나는 유엔헌장을 재확인하려고 이 자리에 선 것이지, 찢으려고 나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다피는 연설에서 미국이 수많은 전쟁을 막지 못했다고 비난하고 이라크에서 벌어진 대량살상을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세력의 이슬람 군주국 수립은 지지했다. 미국이 벌였던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비난한 것이다. 카다피는 이 연설을 한 지 2년 뒤인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민중봉기로 정권을 잃고 자신은 숨어있던 도랑에서 반대파에 발각돼 잡혀가다가 한 청년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 살해됐다. 시신은 푸줏간 냉장창고에 보관됐다. 당시 시작된 리비아 내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2014년 선거 과정의 분란으로 나라가 동서로 쪼개졌으며, 3~4개의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인구 630만의 리비아에선 현재 200개가 넘는 군벌과 정파가 난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리 녹화한 총회 연설이 지난 22일 제75차 유엔총회장에서 나오고 있다. 올해는 유엔 사상 처음으로 정상과 대표 연설이 화상으로 진행된다. AFP=연합뉴스흐루쇼프·카스트로·아라파트·차베스·카다피의 독특한 연설은 유엔총회의 격을 떨어뜨렸다는 평가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 타인이나 다른 나라에 대한 배려나 예의가 없다는 점에서 격을 떨어뜨렸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는 국제사회에선 이런 나라도 있고, 저런 지도자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는 점에서 역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무정부 상태인 국제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도 있을 수 있다.물론 스펙트럼이 넓은 유엔총회 연설은 유엔이 실질적으로 큰 힘을 가진 기관이 아니라 여러 나라가 느슨하게 연결된 국제기구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일 수도 있다. 일부에서 정상들의 유엔총회 연설을 정치 연설, 독백 같은 웅변 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앞에 보이는 것이 연설문을 보여주는 프롬프터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화상연설로 대신하면서 북한에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중앙포토]이런 상황에서 각국 지도자의 유엔총회 연설은 국제사회를 이끌고 바꾸는 의제 설정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내부 정치용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대부분의 국가에서 국가원수나 정부 수반의 유엔총회 연설은 별다른 관심도 없이 지나간다. 연설문 작성자나 이를 읽으며 연설을 한 당사자에겐 힘들고 긴장되며, 때로는 자랑스러운 작업일 것이다. 하지만 이상적인 내용을 멋진 문장에 담은 유엔총회 연설문은 실제로는 상징적일 뿐이다.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사전 녹화해 뉴욕 유엔본부의 거의 텅 비다시피 한 총회장에서 튼 것도 11월 3일의 선거를 염두에 둔 ‘내부 정치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유엔의 존엄성과 가치,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다자외교의 중요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유엔이 이처럼 열린 기관이고 총회 연설의 성격이 이렇기 때문에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얼마든지 유엔총회에 나와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 연설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보고 전략을 수정할 수도 있다.어려운 일이 아니다.2019년 9월 유엔본부에서 유엔본부에서 환경운동가 그레다 툰베리(왼쪽에서 둘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을 쏘아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파키스탄의 여성교육 및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수프자이. [사진제공=문학동네]이런 상황에서 국가지도자가 아닌 자신의 과제를 실천하는 몇몇 개인이 유엔본부에서 한 연설 들은 유엔총회 연설보다 더욱 주목받는다. 여성교육 운동가로 15세 때인 2015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말라라 유수프 자니 가 2013년 7월 유엔본부에서 교육 접근성을 역설했던 연설은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9월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세계 정상들을 비판한 크레타 턴베리의 연설도 세상을 바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 2019년 9월 23일 유엔본부에서 각국 정상과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에서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분노한 표정으로 연설하고 있다.[EPA=연합뉴스]결국 유엔 연설에서 중요한 것은 고루한 답습이나 반복이 아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혁신적인 사고, 아집 대신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소통력, 그리고 선악을 구분하며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합리성일 것이다. 혁신·소통·합리는 인류의 미래를 열어가고 평화와 자유·인권을 추구하는 유엔의 가치를 실천하는 길이기도 하다.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nag.co.kr[출처]https://news.joins.com/article/23881752?cloc=joongang-home-toptype1basic#none 14total views, 4views today정화정화(1371~1433). 본명은 마화(馬和)이나 영락제로부터 정씨를 하사받고 개명했다. 남서부 윈난성 출신 색목인으로 왕실에 끌려와 환관이 됐다. ‘마’씨는 무하마드의 음차다. 지략이 뛰어나 태감의 자리에 올랐고 7차례 대원정을 이끌었다.15세기 정화의 인도·아프리카 원정함선 62척에 선원만 2만7800명당시 중국 GDP, 유럽 30국의 1.4배자율·다양성 토대 과학혁명 역전영락제영락제(1360~1424).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넷째 아들로 세계 최대의 궁전인 자금성을 지었다. 환관, 이민족 등 신분에 관계없이 요직에 중용해 정통 관료들과 마찰을 빚었지만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대원정 같은 대담한 정책을 폈다.조지프 니덤조지프 니덤(1900~1995). 영국의 과학사회학자. 니덤이 제자들과 함께 쓴 7권 25책의 역작 『중국의 과학과 문명』은 15세기 이전까지 중국이 세계적 과학기술강국이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밝혀 서구우월주의를 깨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앵거스 매디슨앵거스 매디슨(1926~2010). 2000년간 세계 경제사를 연구한 영국의 경제사학자. OECD 초대 경제개발부국장을 지낸 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 교수로 일했다. 『매디슨 프로젝트』는 기원후 전 세계 국가의 경제 흥망사를 다룬 방대한 연구서다.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사람이 콜럼버스가 아니라 정화(鄭和)였더라면. 지금처럼 영어가 세계의 공용어이거나 할리우드가 세계 대중문화의 표본이 아닐 수 있죠. 정화의 대원정 후에도 명(明)이 해양 정책을 지속했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릅니다.1405년 정화는 영락제의 지시로 첫 항해에 나섰습니다. 1430년까지 7차례 원정을 떠나 인도의 캘리컷, 페르시아만의 호르무즈, 아프리카 동안까지 다녀왔죠. 국력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정화가 귀국할 때는 아프리카 왕들로부터 사자·표범·기린 같은 조공을 받기도 했고요.1415년 정화가 아주란왕국(소말리아)에서 받은 기린을 묘사한 청나라의 그림. [사진 위키피디아]『명사(明史)』에 따르면 정화의 함선 중 가장 큰 것은 길이 44장(丈·132m), 폭 18장(54m)에 이르렀습니다. 총 62척의 배에 2만7800명의 선원을 데리고 원정을 떠났습니다. 조금 과장이 있었다 해도 1492년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콜럼버스의 산타마리아호(길이 18m, 승무원 40여명)보다 훨씬 컸던 것은 분명합니다.만일 정화가 아프리카 서안을 돌아 포르투갈의 함선과 마주쳤다면, 혹시나 콜럼버스가 출항했던 스페인의 우엘바 항구에 먼저 도착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어쩌면 명이 대항해시대의 주인공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당시 명의 국력은 세계 최강이었고, 근세 이전까지 중국은 한 번도 초강대국의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앵거스 매디슨의 『매디슨 프로젝트』에 따르면 서기 1000년 중국의 인구(5900만 명)는 유럽 30개국을 합친 것(2556만 명)보다 많았습니다. 매디슨은 특히 1990년 물가를 기준으로 이 시대의 GDP 규모를 달러로 환산했는데(기어리-카미스 달러) 중국(274억 달러)이 유럽 30개국(109억 달러)보다 훨씬 앞섰습니다. 1500년에도 여전히 중국(618억 달러)이 유럽 30개국(441억 달러)을 압도했죠.그러나 16세기 이후 두 문명은 역전됩니다. 1700년 유럽 30개국의 GDP(809억 달러)가 200년간 84% 늘어난 반면, 중국(828억 달러)의 성장률은 34%에 그쳤습니다. 1900년엔 유럽 30개국의 GDP(6739억 달러)가 중국(2181억 달러)의 3배나 됐고요. 50년 후엔 1조3962억 달러와 2449억 달러로 격차가 더욱 커졌습니다.이처럼 16세기 이전까지 초일류 강대국이던 중국은 근세에 이르러 왜 병든 용이 됐을까요. 서구의 역사학자들은 이를 ‘니덤 퍼즐’이라고 부릅니다. 영국의 과학사회학자 조지프 니덤은 중국의 저발전 원인을 ‘과학혁명의 부재’에서 찾았습니다. 그는 『중국의 과학과 문명』에서 “서로 다른 사회·경제적 조건이 중국과 유럽의 운명을 갈랐다”고 말합니다.니덤은 종이·화약·나침반·인쇄술 등 4대 발명품을 만들어낸 중국의 과학기술이 15세기까진 유럽을 앞섰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16세기 이후 서구의 비약적인 과학혁명을 중국이 따라가지 못했죠. 핵심 원인은 개방정책을 포기하고 쇄국정책으로 돌아선 데 있습니다. 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영락제가 죽으면서 해외 원정사업도 덩달아 폐기됐죠.개방정책 폐기로 과학 발전 더뎌당시 명은 인력·자원이 풍부해 교역의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특히 북방 오랑캐의 침입에 더 많은 군사·외교 자원을 할애하면서 해양정책이 뒷전으로 밀렸죠. 15세기 난징에서 북쪽의 베이징으로 천도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니덤은 “중국이 세계로 뻗어 나가지 못했고,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 체제와 유교 전통으로 자율과 개방성이 부족했다”고 진단합니다.1000년간 유럽·중국의 경제규모 변화반면 유럽은 봉건제가 무너지고 르네상스에서 꽃핀 학문과 예술이 사회 전체로 퍼져 나갔습니다. 신항로 개척으로 다양한 문물을 교류하며 새로운 기술과 물자를 받아들였죠. 구질서의 해체와 시장의 확대는 사회 전체의 효율성을 높였고요. 이런 토양 아래 갈릴레이에서 뉴턴으로 이어지는 17세기 과학혁명이 일어났습니다.과학은 이를 현실에 적용한 기술의 발전을 견인하며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고 무기를 발달시켰습니다. 기술과 군사력은 서구의 나라들이 훗날 제국주의로 치닫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죠. 그 때문에 영국의 역사가 허버트 버터필드는 “과학혁명은 종교의 출현 이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근대과학의 탄생』)이라고 평가합니다.이처럼 중국과 유럽의 사례를 볼 때 과학혁명은 자율과 개방성, 다문화 같은 근대적 요소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과학혁명을 위해선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는 제이콥 브로노우스키(『과학과 인간의 가치』)의 말처럼 사상·비판의 자유, 이를 받아들이는 성찰적 지혜가 있어야 과학의 꽃을 피울 수 있죠.같은 유럽에서 네덜란드와 영국이 프랑스·독일을 치고 나간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1500년 네 나라의 1인당 GDP는 비슷했지만, 1600년 네덜란드(1381달러)는 프랑스(841달러)·독일(791달러)을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1700년엔 2130달러로 프랑스·독일(910달러)의2배를 넘어섰고요.16·17세기 네덜란드의 급부상은 일찍부터 상업이 발달하고 해상 교역에 신경 썼기 때문입니다. 국토의 4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아 경작이 어려웠던 네덜란드는 1579년 스페인에 독립선언을 하면서 여러 나라의 인재를 받아들입니다. 종교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로 온 개신교도 중에는 유능한 인재들이 많았고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과학·예술·학문의 꽃을 피웠습니다.18·19세기 바통을 이어받은 나라가 영국입니다. 1215년 마그나카르타부터 일찌감치 민주주의의 싹을 틔워온 영국은 산업혁명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룹니다. 기술 혁신을 위해선 창의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사회 전반에 다양성과 개방 정신이 바탕이 돼야 합니다. 애덤 스미스와 존 스튜어트 밀 같은 자유주의 사상가들의 요람인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죠.과학자까지 이념의 덫 씌워 적폐몰이이처럼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포용성이 있어야 과학이 발전할 수 있고, 과학적 사고가 널리 퍼져 있어야 문명이 진보합니다. 네덜란드와 영국 모두 관용과 개방, 다양성의 정신을 존중하며 과학기술을 꽃피우고 선진국이 됐습니다. 눈부신 과학의 성과는 민주적 토양 아래서만 가능합니다.그러나 한국은 어떤가요. 얼마 전 신성철 KAIST 총장이 정부의 무리한 고발로 20개월간 검찰 수사를 받다 무혐의 처분 됐습니다. 그는 지난 정권에서 임명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초등학교 동문입니다. 처음부터 과학계는 “문재인 정부가 무리하게 적폐로 내몬다”며 반발했습니다. 당시 네이처도 “한국 과학자들이 부당한 처사에 저항하고 있다”고 지적했고요.2018년 4월 임기 2년을 남기고 사퇴한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은 “과기부 차관으로부터 ‘촛불 정권이 들어섰으니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임기를 못 채우고 그만둔 기관장만 12명입니다. 단지 지난 정권의 인사란 이유로 적폐 딱지를 붙여 내쫓는 것은 과거 유럽의 종교박해와 무엇이 다른가요.과학자를 홀대하고, 원전과 같은 과학 정책조차 비과학적 결정을 내리는 풍토에선 기술 발전도, 경제 성장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정치뿐 아니라 과학에서도 필요합니다. 오직 이성과 논리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다양한 생각이 존중받을 수 있는 개방적 풍토에서만 창의성과 혁신이 나옵니다. 지금 우리의 정치권은 얼마나 민주적이며 과학적인 사고를 하고 있을까요.윤석만 논설위원 겸 사회에디터[출처]https://news.joins.com/article/23849701 25total views, 6views today정화정화(1371~1433). 본명은 마화(馬和)이나 영락제로부터 정씨를 하사받고 개명했다. 남서부 윈난성 출신 색목인으로 왕실에 끌려와 환관이 됐다. ‘마’씨는 무하마드의 음차다. 지략이 뛰어나 태감의 자리에 올랐고 7차례 대원정을 이끌었다.15세기 정화의 인도·아프리카 원정함선 62척에 선원만 2만7800명당시 중국 GDP, 유럽 30국의 1.4배자율·다양성 토대 과학혁명 역전영락제영락제(1360~1424).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넷째 아들로 세계 최대의 궁전인 자금성을 지었다. 환관, 이민족 등 신분에 관계없이 요직에 중용해 정통 관료들과 마찰을 빚었지만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대원정 같은 대담한 정책을 폈다.조지프 니덤조지프 니덤(1900~1995). 영국의 과학사회학자. 니덤이 제자들과 함께 쓴 7권 25책의 역작 『중국의 과학과 문명』은 15세기 이전까지 중국이 세계적 과학기술강국이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밝혀 서구우월주의를 깨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앵거스 매디슨앵거스 매디슨(1926~2010). 2000년간 세계 경제사를 연구한 영국의 경제사학자. OECD 초대 경제개발부국장을 지낸 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 교수로 일했다. 『매디슨 프로젝트』는 기원후 전 세계 국가의 경제 흥망사를 다룬 방대한 연구서다.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사람이 콜럼버스가 아니라 정화(鄭和)였더라면. 지금처럼 영어가 세계의 공용어이거나 할리우드가 세계 대중문화의 표본이 아닐 수 있죠. 정화의 대원정 후에도 명(明)이 해양 정책을 지속했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릅니다.1405년 정화는 영락제의 지시로 첫 항해에 나섰습니다. 1430년까지 7차례 원정을 떠나 인도의 캘리컷, 페르시아만의 호르무즈, 아프리카 동안까지 다녀왔죠. 국력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정화가 귀국할 때는 아프리카 왕들로부터 사자·표범·기린 같은 조공을 받기도 했고요.1415년 정화가 아주란왕국(소말리아)에서 받은 기린을 묘사한 청나라의 그림. [사진 위키피디아]『명사(明史)』에 따르면 정화의 함선 중 가장 큰 것은 길이 44장(丈·132m), 폭 18장(54m)에 이르렀습니다. 총 62척의 배에 2만7800명의 선원을 데리고 원정을 떠났습니다. 조금 과장이 있었다 해도 1492년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콜럼버스의 산타마리아호(길이 18m, 승무원 40여명)보다 훨씬 컸던 것은 분명합니다.만일 정화가 아프리카 서안을 돌아 포르투갈의 함선과 마주쳤다면, 혹시나 콜럼버스가 출항했던 스페인의 우엘바 항구에 먼저 도착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어쩌면 명이 대항해시대의 주인공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당시 명의 국력은 세계 최강이었고, 근세 이전까지 중국은 한 번도 초강대국의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앵거스 매디슨의 『매디슨 프로젝트』에 따르면 서기 1000년 중국의 인구(5900만 명)는 유럽 30개국을 합친 것(2556만 명)보다 많았습니다. 매디슨은 특히 1990년 물가를 기준으로 이 시대의 GDP 규모를 달러로 환산했는데(기어리-카미스 달러) 중국(274억 달러)이 유럽 30개국(109억 달러)보다 훨씬 앞섰습니다. 1500년에도 여전히 중국(618억 달러)이 유럽 30개국(441억 달러)을 압도했죠.그러나 16세기 이후 두 문명은 역전됩니다. 1700년 유럽 30개국의 GDP(809억 달러)가 200년간 84% 늘어난 반면, 중국(828억 달러)의 성장률은 34%에 그쳤습니다. 1900년엔 유럽 30개국의 GDP(6739억 달러)가 중국(2181억 달러)의 3배나 됐고요. 50년 후엔 1조3962억 달러와 2449억 달러로 격차가 더욱 커졌습니다.이처럼 16세기 이전까지 초일류 강대국이던 중국은 근세에 이르러 왜 병든 용이 됐을까요. 서구의 역사학자들은 이를 ‘니덤 퍼즐’이라고 부릅니다. 영국의 과학사회학자 조지프 니덤은 중국의 저발전 원인을 ‘과학혁명의 부재’에서 찾았습니다. 그는 『중국의 과학과 문명』에서 “서로 다른 사회·경제적 조건이 중국과 유럽의 운명을 갈랐다”고 말합니다.니덤은 종이·화약·나침반·인쇄술 등 4대 발명품을 만들어낸 중국의 과학기술이 15세기까진 유럽을 앞섰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16세기 이후 서구의 비약적인 과학혁명을 중국이 따라가지 못했죠. 핵심 원인은 개방정책을 포기하고 쇄국정책으로 돌아선 데 있습니다. 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영락제가 죽으면서 해외 원정사업도 덩달아 폐기됐죠.개방정책 폐기로 과학 발전 더뎌당시 명은 인력·자원이 풍부해 교역의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특히 북방 오랑캐의 침입에 더 많은 군사·외교 자원을 할애하면서 해양정책이 뒷전으로 밀렸죠. 15세기 난징에서 북쪽의 베이징으로 천도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니덤은 “중국이 세계로 뻗어 나가지 못했고,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 체제와 유교 전통으로 자율과 개방성이 부족했다”고 진단합니다.1000년간 유럽·중국의 경제규모 변화반면 유럽은 봉건제가 무너지고 르네상스에서 꽃핀 학문과 예술이 사회 전체로 퍼져 나갔습니다. 신항로 개척으로 다양한 문물을 교류하며 새로운 기술과 물자를 받아들였죠. 구질서의 해체와 시장의 확대는 사회 전체의 효율성을 높였고요. 이런 토양 아래 갈릴레이에서 뉴턴으로 이어지는 17세기 과학혁명이 일어났습니다.과학은 이를 현실에 적용한 기술의 발전을 견인하며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고 무기를 발달시켰습니다. 기술과 군사력은 서구의 나라들이 훗날 제국주의로 치닫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죠. 그 때문에 영국의 역사가 허버트 버터필드는 “과학혁명은 종교의 출현 이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근대과학의 탄생』)이라고 평가합니다.이처럼 중국과 유럽의 사례를 볼 때 과학혁명은 자율과 개방성, 다문화 같은 근대적 요소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과학혁명을 위해선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는 제이콥 브로노우스키(『과학과 인간의 가치』)의 말처럼 사상·비판의 자유, 이를 받아들이는 성찰적 지혜가 있어야 과학의 꽃을 피울 수 있죠.같은 유럽에서 네덜란드와 영국이 프랑스·독일을 치고 나간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1500년 네 나라의 1인당 GDP는 비슷했지만, 1600년 네덜란드(1381달러)는 프랑스(841달러)·독일(791달러)을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1700년엔 2130달러로 프랑스·독일(910달러)의2배를 넘어섰고요.16·17세기 네덜란드의 급부상은 일찍부터 상업이 발달하고 해상 교역에 신경 썼기 때문입니다. 국토의 4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아 경작이 어려웠던 네덜란드는 1579년 스페인에 독립선언을 하면서 여러 나라의 인재를 받아들입니다. 종교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로 온 개신교도 중에는 유능한 인재들이 많았고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과학·예술·학문의 꽃을 피웠습니다.18·19세기 바통을 이어받은 나라가 영국입니다. 1215년 마그나카르타부터 일찌감치 민주주의의 싹을 틔워온 영국은 산업혁명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룹니다. 기술 혁신을 위해선 창의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사회 전반에 다양성과 개방 정신이 바탕이 돼야 합니다. 애덤 스미스와 존 스튜어트 밀 같은 자유주의 사상가들의 요람인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죠.과학자까지 이념의 덫 씌워 적폐몰이이처럼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포용성이 있어야 과학이 발전할 수 있고, 과학적 사고가 널리 퍼져 있어야 문명이 진보합니다. 네덜란드와 영국 모두 관용과 개방, 다양성의 정신을 존중하며 과학기술을 꽃피우고 선진국이 됐습니다. 눈부신 과학의 성과는 민주적 토양 아래서만 가능합니다.그러나 한국은 어떤가요. 얼마 전 신성철 KAIST 총장이 정부의 무리한 고발로 20개월간 검찰 수사를 받다 무혐의 처분 됐습니다. 그는 지난 정권에서 임명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초등학교 동문입니다. 처음부터 과학계는 “문재인 정부가 무리하게 적폐로 내몬다”며 반발했습니다. 당시 네이처도 “한국 과학자들이 부당한 처사에 저항하고 있다”고 지적했고요.2018년 4월 임기 2년을 남기고 사퇴한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은 “과기부 차관으로부터 ‘촛불 정권이 들어섰으니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임기를 못 채우고 그만둔 기관장만 12명입니다. 단지 지난 정권의 인사란 이유로 적폐 딱지를 붙여 내쫓는 것은 과거 유럽의 종교박해와 무엇이 다른가요.과학자를 홀대하고, 원전과 같은 과학 정책조차 비과학적 결정을 내리는 풍토에선 기술 발전도, 경제 성장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정치뿐 아니라 과학에서도 필요합니다. 오직 이성과 논리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다양한 생각이 존중받을 수 있는 개방적 풍토에서만 창의성과 혁신이 나옵니다. 지금 우리의 정치권은 얼마나 민주적이며 과학적인 사고를 하고 있을까요.윤석만 논설위원 겸 사회에디터[출처]https://news.joins.com/article/23848579#none 36total views, 7views today stechstar.com is founded by a professional computer developer who is programming application by Visual C++, designing control circuit board(micro controller) and engineering of computer network since 1997. stechstar.com is nowadays developing Windows 8, Android and IOS ap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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